[영화 추천] 인턴 The Intern (2015)
영화 인턴을 보고
줄거리
노인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일을 갖게 된 벤
본인이 오랫동안 일했던 전화번호부 사업장이
새롭게 변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근무를 하게 된다.
회사에서 모두가 기피하는 변덕스러운
줄리와 함께 일하게 되는 벤과 줄리의 이야기.
소감
2015년
4년 전에 이 영화를 봤었다.
그 당시 영화관에서
앤 해서웨이가 나온다는 이유로
갑자기 봤던 영화였다.
그땐 어른의 여유와
저 연륜이 부럽고
한참 어른들에게 시달릴 때여서 그런지
벤에게 초점이 갔었다.
근데 갑자기 왜 다시 이 영화를 보게
된 건지 모르겠지만
오늘 본 이 영화에서
내 초점은 온통 줄리에게 갔다.
유리천장을 깨려고
남성 중심적인 사회에서
온갖 고군분투하는 그녀 모습이
더 눈에 밟혔다.
과거에 남성 중심적인 사회 교육을 받던
시대는 지나가고
남녀는 평등하다는 교육을 받은
우리가 사회인이 되었다.
그렇지만 내가 사회인이 되고 느낀건
아 남녀는 평등하지 않구나란 것.
무능력하지만
남자란 이유로 조금 더 윗자리에
있던 사람들을 직접 눈으로 목격했었고
뒤로는 다른 소리를 하던
남자들을 내가 직접 겪었으니까
얼마나 많은 유리천장들이 있으며,
평등이라는 걸 위해 그걸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싸우고 있는걸까.
난 남자로 태어나서
모르고 있는 사실들이
아니 애써 피하고 있는 불편한
진실들이 얼마나 많으며,
그것들은 대체 어느 순간
바뀌게 될 것일까
아니 바뀌게 되는 날이 올까
그런 걱정이 든다.
하지만 이 영화 줄리처럼
하나씩 하나씩 변해가지 않을까
근데 그 변화를 왜 여자라는 이유로
줄리는 더 힘들어야하는지
그게 의문이다.
나은 사회를 위해
개개인들의 피해와 인내가
얼마나 많이 요구되는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일단 작은 거부터
나부터 할 수 있는걸 해야지
우선 이 영화 자체는
정작 만들어진 미국에서는 인기가 없었지만
한국에서는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앤 해서웨이의 티켓 파워도 있지만
우리 사회에 저런 진정한 어른들을
기대하는 많은 멘티 및 어른이들이 많아서
일 것 같다.
사회에서는 누군가를
저렇게까지 믿을 수 없고,
오히려 의지하고 믿을 만한 사람보단
꼰대같은 어른들이 많으니까.
진정 의지하고 믿고 싶은
어른을 만났기 때문에 사람들이 열광한 건
아니었을까
나도 당연히 나이 들어갈테지만
이왕 나이 먹는거 벤처럼
멋있게 나이 먹고 싶다.
정말 갑자기 이 영화를 왜
다시 봤는지 모르겠다.
심지어 영화 같은 영화 두 번 보는거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아마 일을 해야하고 나도 곧 다시 인턴이
될 지 몰라서 이 영화가 보고팠나보다.
벤처럼 그저
즐겁고 멋있고 믿을만하게 일해봤으면 좋겠다.
이 바람들이 나중에 어느날 내가 이 글을
보았을때 지켜지고 있길.
일에 대한 고민
진정한 어른에 대한 고민
유리천장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이 영화를 보길 추천드립니다.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94359
Daum영화 <인턴>
프라다 입은 악마를 벗어난 '앤 해서웨이',수트 입은 70세 인턴 '로버트 드 니로'를 만나다!창업 1년 반 만에 직원 220명의 성공신화를 이룬 줄스(앤 해서웨이). TPO에 맞는 패션센스, 업무를 위해 사무실에서도 끊임 없는 체력관리, 야근하는 직원 챙겨주고, 고객을 위해 박스포장까지 직접 하는 열정적인 30세 여성 CEO! 한편, 수십 년 직장생활에서 비롯된 노하우와 나이만큼 풍부한 인생경험이 무기인 만능 70세의 벤(로버트 드 니로)을 인턴으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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