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에서 집 구하기
코로나가 끝나면서 태국에 단기 혹은 장기적으로 거주하려는 한국인이 많아졌다.
작년부터 태국에 거주하며, 마침 계약하던 집이 종료되어 이번에 집을 다시 구하러 다녔다.
이번에 집을 구하면서 알게 된 경험이 별 건 아니겠지만, 혹여나 필요한 사람을 위해 글을 남긴다.
먼저 집 구하기 전 본인의 상태를 확인해야한다.
1. 단기로 집을 구하고 싶은 사람인지 혹은
2, 장기 (1년) 이상 계약을 할 예정인지.
각 방법마다 집 구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아래에 단기와 장기를 나눠 집 구하는 방법을 안내하겠다.
우선 가장 많은 방문자들이 선호하는 단기방 구하기 방법부터 안내하겠다.
단기로 방 구하기
1. 에어비앤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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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팁인가 싶을 정도로 모두가 아는 그 방법
에어비앤비로 필요한 개월 수를 확인하여, 방을 구할 수 있다.
특히 월 단위로 구할 경우, 방 값이 좀 더 저렴해지기 떄문에 가급적이면 월 단위로 구하는 편이 좋다.
* 주의 사항
1) 에어비앤비가 가능한 집인지 확인 필요
- 예를 들자면 Park Origin Phrom Phong과 같은 집은 에어비앤비가 불가하다. 이 경우, 집 주인은 에어비앤비를 내놓았더라도, 경비나 관리 사무소에 의해 집을 이용하지 못 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 사용 여부는 아래의 구글 맵에 집 이름을 검색 후, 리뷰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2) 펫 동반 가능 및 불편 사항 관련 확인
방콕에서 많은 수의 콘도가 펫과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에 동반 펫이 있다면, 반드시 미리 확인 해야한다. 또한 가급적 별 4개 이상의 숙소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더운 동남아 특성 상, 가격만 보고 계약했다간 바퀴벌레를 비롯한 불편한 부분과 우범 지역 등의 위험한 부분들이 있을 수 있기 떄문에 가급적 별 4개 이상의 숙소를 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2. 페이스북 활용
장기 렌트일때도 사용 가능한데, 태국은 한국과 달리 아직도 펲이스북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https://web.facebook.com/groups/bangkokshorttermrentals/
로그인 또는 가입하여 보기
Facebook에서 게시물, 사진 등을 확인하세요.
www.facebook.com
위의 페이스북 그룹은 비공개 그룹이나 단기 계약자 혹은 장기 계약자가 모두 이용이 가능하며, 부동산 중개인이 업로드 하거나, 집 주인 직접 업로드 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 주의 사항
> 사기 주의!!! 가급적이면 부동산 에이전시, 중개인을 통한 방 계약을 권장한다. 집주인의 경우 집 주인이면 다행이나 (집 주인일 경우 가급적 태국인) 외국인이 임대한 방을 집주인 마냥 방을 올려놓고 사기 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 경우, 집 계약 등을 확실히 확인하여 계약을 해야하며, 실제 지인이 이 수법으로 방 사기를 당한 적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계약서 확인을 당부 드린다.
3. 호텔 레지던스 활용
방콕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오는 만큼, 호텔도 단순 호텔 뿐만 아니라 레지던스 거주형도 제공을 한다.
https://www.discoverasr.com/en/citadines/thailand/citadines-sukhumvit-11-bangkok
Serviced Apartment Sukhumvit | Citadines Sukhumvit 11 Bangkok
Citadines Sukhumvit 11 Bangkok
www.discoverasr.com
Ascott, Oakwood, Somserset 등을 보유하고 있는 ASR Brand의 Citadines는 레지던스 처럼 호텔을 제공하여, 장기간 투숙객들이 이용하기 편하다. 특히 교통의 중심지에 위치하기 떄문에 안전이나 교통 등을 생각하는 분이라면 이런 레지던스형 호텔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듯 싶다.
* 주의 사항
> 가격 때문에 통장 정도..?
장기 (1년 이상) 방 구하기
이제부터는 1년이상 방 구하는 사람을 위한 방법을 안내한다.
1. 직접 방문
원하는 집을 구글 맵을 활용하여 검색한다. 키워드는 주로 Condo를 사용하면 된다.
* 방콕의 집 상식
1) Condo 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수영장 등이 딸려 있는 아파트를 뜻한다.
2) 아파트먼트, 멘션 > 한국으로 치자면 빌라에 더 가깝다.
위와 같이 원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콘도를 검색하면 많은 결과를 확인 할 수 있다.
직접 방문을 할 경우, 관리 사무소에서 이미 갖고 있는 방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사이트 등에 올라온 것보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방을 구 할 수 도 있다.
장점
1) 사이트 등 에이전시에 비해 저렴하게 방 구하기 가능
2) 방문하면서 콘도의 상태 바로 확인 가능
3) 관리 사무소의 일처리 등을 미리 확인 가능
단점
매물이 없는 경우가 많다.
> 부동산 에이전시가 전적으로 담당하는 경우도 많아 직접 방문 시 허탕만 치고 돌아 갈 수 있음.
> 미리 사전 예약이 없었기 때문에, 콘도 안으로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음. (보안상)
2. 부동산 사이트 활용
* 부동산 활용 전 활용 팁
원하는 condo를 확인 후, Google에 콘도 이름 + Rent로 검색한다.
위와 같이 사이트마다 관련된 건물 렌트 확인이 바로 가능하다.
위에 나온 사이트들을 개인적으로 사용하면서 느꼈던 바를 아래에 짤막하게 작성하겠다.
1. DDproperty
영어를 사용하는 에이전시가 가장 많으나, 평균가 보다 비싼 가격대의 방을 제공함
2. Propertyhub
Thailand Property and Condo for Rent/Sale | PropertyHub.in.th - PropertyHub.in.th
เลขที่ 242 ห้องเลขที่ A210 อาคาร A ศูนย์การค้าเพลินนารี่ มอลล์ ถ.วัชรพล แขวงท่าแร้ง เขตบางเขน กรุง
propertyhub.in.th
허위 매물이 제법 많았음. 현존하는 태국 평균가를 확인하기 기장 좋은 매물 사이트.
이 사이트에서 확인한 가격이 그 시기 태국의 실제 방 값에 가장 부합함.
3. Thailand property
https://www.thailand-property.com/
Thailand property for sale and rent | Thailand-Property
Dot Property Magazine is out now. This issue has interviews, insights and a very special look at how Colours Development is creating residential masterpieces in Thailand. We also celebrate all of the winners from the Dot Property Awards 2021, learn more ab
www.thailand-property.com
방 디테일 정보 확인 가능, 다만 실제 부동산 에이전시까지 확인하기엔 불편함 초래
실제 방을 구할때 사용하기보단 건물이 몇 년 되었는지 디테일한 정보 등을 확인할때 참고 사이트로 이용
4. Property Scout
https://propertyscout.co.th/en/
Thailand Property | Buy & Rent Condos,Town Houses & Apartments | PropertyScout
250K+ Properties for rent and sale 1M+ Online viewings of our properties 35K+ Tenants, buyers, owners served with a smile
propertyscout.co.th
가장 많은 허위 매물 보유, 에이전시들이 영어 사용이 능숙했으나 많은 허위 매물로 추천드리지 않음.
특히 가격 기준으로 볼 경우, 없는 방이 태반 혹은 가격이 맞지 않고 기본 2천 바트 이상 차이가 났었음.
5. Livinginsider
https://www.livinginsider.com/en
이번에 이 사이트를 이용해서 집 계약을 함. 실제 태국인을 상대로 하는 방 값을 확인 할 수 있어서, 상대적으로 다른 사이트보다 저렴한 편. 다만 영어를 잘하는 에이전시를 만나기 힘듬.
* 주의 사항
1) 라인 및 Whatsapp 메신저 필요
> 태국에서는 아직까지도 라인을 주로 사용하고 있음. 특히 많은 부동산이 Whatsapp 보다도 라인을 사용하기 때문에, 라인 계정을 반드시 생성하기를 추천드림.
2) 연락 여부
> 문의를 남기더라도 바로 연락이 오는 에이전시도 많았으나, 연락이 한참 뒤에 오는 경우도 많았음. 마음에 드는 방을 찾더라도 연락이 늦어질 수 있으니, 여러 곳에 문의하는 것을 권장함
3) 한 달 혹은 가능한 빨리 방을 볼 것이라는 문구 필요
> 태국은 가급적이면 당장 들어올 사람을 찾는 경우가 많았음. 방 계약 기간 3달 전부터 방을 보러 다니려고 했으나, 계약 기간이 3개월이 남았다고 했을 때, 방을 보여주지 않음. 만약 방을 먼저 확인하고 싶다면, 계약 기간은 한 달 이내 혹은 가급적 빠르게 방을 들어가고 싶다고 하는 편이 좋음. 이 경우에 연락도 빠르게 이뤄지며, 방도 직접 확인이 가능함.
4) 꼭 실물 확인
> 에이전시들이 가급적 사진을 잘찍고 나름 보정도 하기 떄문에, 인터넷으로만 보고 계약하기 보다는 특히 장기 계약인 것을 고려해서 실물을 반드시 보기 바람.
3. 에어비앤비, 페이스북, 레지던스형 호텔 활용
> 위 방법은 위의 단기 방법에서도 언급한 내용이기 때문에 중복으로 인해 다시 한 번 언급하지 않으나, 단기 방법처럼 장기 방도 구할 수 있음. 다만 이 경우, 비용이 좀 더 올라가기 떄문에 장기 계약의 경우 권장하지 않음.
이 외 방콕 살면서 집을 볼 때 확인한 사항들
기타 확인 사항
1. 와이파이 가능 여부 확인 / 인터넷 신청 방법 추가
> 콘도마다 와이파이 설치가 가능한 회사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만약 특정 회사만 사용해야할 경우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기존에 콘도가 인터넷이 있는 경우가 있으나, 없는 경우가 태반 본인이 워크 퍼밋이 있다면 워크 퍼밋과 여권만 들고 가면 되지만, 만약 워크 퍼밋이 없는 경우엔 방 계약서와 여권을 들고 갈 경우 인터넷 설치 신청이 가능하다. TRUE의 경우 1년씩 계약이 가능하고, AIS의 경우 최소 2년 계약이 필수다.
2. 택배 및 배달 음식 보관 확인
> 이전 집은 배달 음식은 외부에 보관하여, 음식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단점이었다. 이번에 이사한 집은 배달 음식도 건물 안에 보관해주는 걸 확인해서 음식이 상할 걱정을 덜게 되었다.
또한 쇼피 등을 이용한 배달의 경우, 이전 건물은 관리 사무소가 문 열고 닫는 (8:00~5:30) 시간에만 가져갈 수 있었다. 다만 급할 경우 미리 연락하여, 택배를 밖으로 빼놓긴 하나 태국어가 원할하지 않으니 불편했었다. 지금의 집은 외부에 택배 보관소가 있어 시간 걱정 없이 가져갈 수 있다.
3. 주차 공간 및 외부인 주차 가능 여부 확인
> 주차 공간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고 ( 월세에 이미 포함) 주차 공간을 별도로 비용을 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 특히 그랩 등 교통 수단을 부른 경우에 장시간 있을 경우, 비용을 지불해야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미리 확인 필요. 또한 차가 있는 태국 현지 친구들이 생기게 되면 내 차가 없더라도 주차가 필요할 경우가 있다. 지난 집과 이번 집 모두 집에 관련 스탬프를 주어, 그 스탬프를 찍을 경우 최대 하루까지 무료 주차가 가능했다. 이 부분은 집 마다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4. 에이전시 A/S 서비스 처리 부분
이전 에이전시의 경우 영어가 잘 되지 않아 태국어 번역기 등을 활용했으나 중간에 집이 있을때 의사소통이 정말 잘 되지 않아 불편했었다. 이번에 계약한 집은 영어를 조금이라도 할 수 있었으며, 미리 불편 사항 등을 가능한 빠르게 도와주는지 여부 등을 확인해서 저번과 같은 불편함에 벗어날 수 있었다.
5. 전기세 및 수도세 날짜 확인
> 보통 콘도의 경우 전기세는 월 중순 즈음에 확인이 가능하다. 우편함에 고지서가 날아오며 날아온 고지서를 확인해서 QR코드 (스캔) 혹은 세븐 일레븐에 가서 현금으로 지불 할 수 있다. 수도세의 경우, 이전 건물은 반드시 관리 사무소에 가서 현금으로 냈어야 했으나, 현재 이사한 콘도는 건설사에서 제공하는 어플을 활용하여, 계좌 이체로 지불 할 수 있어 좀 더 편리했다.
6. 지문 혹은 카드 인증인지 확인 필요
아래 로비를 지나쳐 현관을 넘어 본인의 집 문 앞까지 가기 위해 지문 혹은 카드 키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카드키의 경우 들고 다니기 번거로움이 있으나, 지인 등을 편하게 빌려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문의 경우 당장 본인이 혼자 쓰기엔 편하나 지인 등이 올 경우, 올때마다 관리 사무소에 등록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지인이 많이 오는지 여부에 따라 카드키 혹은 지문 타입 건물을 선택하면 된다.
위 사항 외에도 한국에서 방 볼때처럼, 벌레 여부 확인 수압 확인 등이 필요하나 이 부분들은 이미 다들 잘 알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만 각설하겠다.
혹시 방을 구하다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면 확인할 때 답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