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추천] 82년생 김지영 KIM JI-YOUNG, BORN 1982 (2019)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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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언제부턴가 지영이는

다른 사람처럼 말을 하고

기억을 못한다.

 

열심히 공부하고 잘 자라난 지영이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독박 육아를 하고 있다.

 

남편을 출근 시키고 아이를 키우며

잘 살고 있지만

가끔씩 가슴이 답답하고

노을을 멍하니 바라본다.

 

정말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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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소설을 먼저 읽었고 

내가 좋아하는 배우인 정유미가 출연해서

꼭 봐야겠다 생각을 했다.

 

음 소설을 영화한 작품 중에 실망한 것들이

더 많은 편이었는데 이 영화는 

소설보다 영화가 더 강렬하게 다가왔다.

 

엄마, 친구 그리고 여동생이 있는 나로서는

이 영화를 보고 하염없이 가슴이 저려왔다.

다른 무엇보다 정말 살아가는 우리내 일상이어서

 

내 엄마, 내 친구, 내 동생들이 겪고왔고 

겪고 있는 문제들이라 하 이걸 어쩌지란 생각이

계속 가득했다.

 

우리나라의 허술한 육아에 대한 시스템

개인에게 모든 육아를 떠넘기는 잘못된 시스템

그리고 동일 노동 동일 임금에 대한 문제

경력 단절과 몰카, 성희롱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한국 사회에 개선되야할 문제들을

개인의 경험으로 담담하게 풀어낸 영화다

 

이 영화를 보고 젠더 논쟁에 빠져

징징 거리는 것들은 공감지수가 문제에 있다고 본다.

 

당장 병원에 가서 내 공감이 뭐가

문제가 있는지 상담을 받으시길 추천하고

그것도 뭔가 불만이 있다 싶으시면 공감 = 지능

문제이므로 내 지능에 문제가 있구나로 아시면 될듯

 

옆에 혼자 온 인니 여성분이 처절하게 울며

이 영화를 보는데 괜히 더 가슴이 먹먹해졌다. 

 

나중에 내 동생들이 데려올 놈들은

이 영화를 보고 독후감을 작성해서

어떤 정신머리를 갖고 있는지 보고

결혼 허락을 해야지란 생각도 들기도 하고

 

그냥 잘못된 거 잘못되었다고 말하는데

왜 그걸 젠더적인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걸까

어디까지 무식한걸까

 

출산율 징징 거리며

탁상행정짓 하는 것들은 이 영화를 보면서

반성이나 좀 하길

 

체계적인 육아 시스템과

경력 단절이 없어지고

동일 노동 동일 임금을 받고

 

여성이라 불안하지 않고

남성이라 또한 불안하지 않는

(내 지인, 내 가족 여성이 위험하진 않을까하는)

모두가 불안하지 않은 사회가 되면

당연히 다른 문제들도 해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 사람의 개인 일상을 그린 영화지만

우리 사회의 뿌리깊게 생긴 문제들을

잘 비춰낸 영화라 생각이 든다.

 

모두 이 영화를 보고

제발 좀 정신 차리길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24806

82년생 김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