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부암동 복수자들 (2017) tvN 드라마 세상 다 가진 부자 같지만 혼외자녀에 집안의 목적 때문에 결혼 한 그 어느 하나 자기 건 없는 정혜 그리고 그 정혜에게 찾아온 남편의 혼외자 수겸학생 그 또한 자기를 버리고 수단으로만 이용하려는 부모에게 복수를 하고자 한다. 시장에서 생선을 팔며 자식 2명과 세상 씩씩하고 밝게 잘 지내고 있지만 온갖 갑질에 시달리던 도희 마지막으로 이상적이고 화목해 보이지만 자기 마음을 몰라주는 딸과 가정폭력을 일삼는 남편과 살고 있는 미숙까지 4명이 복수를 위해 뭉친 드라마 17년에 라이브로 보다가 복수가 답답해서 초반에 하차했던 기억이 난다. 하차 왜 했니 이렇게 재미있는걸 이라고 후회할 만큼 재미있다. 물론 초반엔 하차할 정도로 전개가 답답하고 처음 수겸 학생 오기 전 3..

멜로가 체질 (2019) JTBC 드라마 유투브 알고리즘이 갑자기 이 영상을 띄었다. 이 영상을 본건 큰 실수였다. 이 영상 때문에 밤새 멜로가 체질을 정주행을 했다. 메인 커플도 재미있지만 미친년 일명 전여빈 분의 전개와 한물 간 스타인 이주빈 분의 전개가 몹시 재밌다. 읽다보면 대체 어떤 작가가 이런 드라마를 쓴거야 대체 이런 생각이 들 정도다. 본인 나이가 20대 후반 30대 초 중반이라면 특히 더더욱 그냥 우리 일상 옆에 있는 사람들 이야기라 공감이 된다. 아 물론 다 성공한 건 빼고 현실은 그거보다 더 시궁창이니까. 성공한 다큐 PD, 이제 첫 입봉 시작한 드라마 작가 마케팅 업무 하다가 제작까지 담당하게 된 실장과 음악하는 게이 동생이 같이 살면서 솔직하게 대화를 나눈다. 뭐 다 성공한 것만 ..

1리터의 눈물 키토 아야 글 한성례 옮김 줄거리 병에 걸린 소녀의 투병 이야기 몸이 점점 어떻게 아파지고 그에 따른 불편들에 대해 상세히 기록한 이야기 소감 일본을 뒤흔들었던 줄거리 심지어 드라마로도 만들어졌었다. 이미 좀 오래된 책이라 예전에도 읽었지만 기억에 가물가물하기도 하고 집에 마침 있던 책이라 바로 꺼내 다시 읽었다. 전에는 별 생각 없이 쭉 읽었는데, 이젠 몸이 불편해 본 적이 있어서 그런지 감회가 새로웠다. 몸이 불편해지면서 사는게 얼마나 힘들지 내가 저 상황이라면 저렇게 나으려고 노력할 수 있었을까 오히려 내 손으로 먼저 더 내려놓지는 않았을까란 비관적인 생각이 더 먼저 들었다. 이 소녀를 통해 자기의 삶을 되돌아 보고 다시 열심히 살아보자 하는 사람들의 위로가 과연 올바른 것일까 싶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