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1.17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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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시로 가즈키 글, 김난주 옮김

 

 

줄거리

 

재일 교포가 일본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기도 하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담하고 오히려 유쾌하게 풀어낸 이야기

 

소감

 

사실 13년도 책들을 다시 리뷰하면서

이게 무슨 내용이었지 싶었던 책들도 하나씩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이 책이었다.

 

그만큼 술술 읽어서 머리 속에서 금방 사라졌었다.

그 후에 다시 줄거리를 떠올리니

작가가 글을 참 읽기 쉽게

편하게 잘 썼구나란 생각이 든다.

 

해외 나오면서 해외에서 자란 한국인들도

자국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

언어, 문화 등으로 혼란을 겪는 걸

눈 앞에서 여럿 봤었다.

 

근데 아예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교포는

그 혼란과 혼돈이 보다 더 심하겠구나란 생각이

책을 읽을 당시엔 몰랐는데

지금은 더 느껴진다.

 

그럼에도 잘 이겨내고 있고

지금 잘 살고 있는 재일교포들

해외에서 살아가고 있는 여럿 한국인들이

얼마나 당차고 밝게 잘 이겨내고 있는지

깨닫는다.

 

꼭 한국인으로서 의무와 부담에

힘들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본인의 뿌리를 알고

어디서든 좀 더 당당하게 살아가는

교포, 해외 교민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며 그런 분들이 꼭 읽었으면 좋을 책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