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021. 03. 27 서른, 결혼대신 야반도주 본문
2021.03.27
서른, 결혼대신 야반도주
- 정해진 대로 살지 않아도 충분히 즐거운 매일
야반도주(김멋지, 위선임) 글
연준혁 펴냄
(주) 위즈덤하우스 출판
지난 책부터 계속
서른과 관련된 책들을 읽고 있다.
스물 살때
이미 한 번 겪어서,
서른이 되어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거란 건
이미 알고 있었다.
그래도 뭔가 이제부터는
다르게 살아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그래서 서른과 관련되 책들을 계속 골라 읽고 있다.
그래서 고른 이 책.
서른에 남들 다 결혼할때 결혼이 아닌
여행을 택한 사람들의 글
물론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이런 여행은 불가능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그 여행의 기분을 느끼고 싶고
먼저 서른을 여행으로 보낸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궁금해서 책을 읽어 내려갔다.
읽을수록 공감이 되는 것들은
내 생각들
여행자로 돈 돈 돈 돈만 타령하고
불평 불만하다보니 결국
이러려고 여행을 했나 싶을 정도로 고민하는 모습들도
그러다가
만나게 된 기적같은 순간들에 대한 감동들도
하나같이 공감이 되었다.
나도 지금 그런 순간에 있으니까.
다른 무엇보다
2년간의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고
그 다른 책들과 달리
현실적인 내용을 기록해서 그게 가장 좋았다.
우린 흔히
여행 다녀오고 성장했다.
무얷인가 변했다라는 걸 듣긴 하지만
막상 현실적으로 와닿긴 힘들었다.
그런 부분들을 정말 본인들의 경험으로
잘 녹여 기재했다.
여행기보다도 그런 부분이 더 눈에 들어오는건
아마 내가 유학과 해외 취업 등으로 나와있기 때문이겠지.
나도 이러다가 언젠가 한국 돌아갔을때
저런 기분을 느끼지 않을까?
그럼에도
또 그때의 나에게 맞게 잘 살아갈 수 있겠구나란
생각을 들게 만들어준 책.
코로나 시대
여행이 생각나기도 하고
앞으로의 미래가 걱정되기도 할때
기분 좋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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