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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모든 대화는 심리다 - 오해를 피하고 마음을 여는 심리 대화법 오수향 글 유경민, 노종한 펴냄 유노북스 출판 대화 속에 드러나는 심리를 분석한 글 불리한 심리는 좀 더 좋은 방법으로 바꿀 수 있도록 여러 팁을 구비한 책 때문에 보다는 덕분에를 사용하기 아무거나 보다는 분명한 뜻을 정하기 ~하는 것 같아요보다는 ~하다라며 분명한 태도를 보이기 등의 대화 속에 우리가 흔히 일으키기 쉬운 실수를 짚어주는 책 읽는데 굉장히 오래 걸린 책이었다. 300페이지도 안되는 책이 이렇게 안 읽히다니 신기해서 왜 안 읽히는지를 관찰해가며 읽었다. 이 책의 저자는 대화 심리가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문체는 별로 중요하시지 않았나보다 싶을 정도로 문체가 매력 있지 않고, 잘 읽히지 않았다. 특히 예시로 사용한 글 들이 자극적이긴..

기억해줘 임경선 글 연준혁 펴냄 (주) 위즈덤 하우스 출판 줄거리 소년 해인과 소녀 안나가 잠시 만났고 각자의 삶의 고충을 살아가다 잠시 또 만났고 다시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 소감 즐겨듣는 라디오 김이나의 밤편지에서 임경선 작가에 대한 언급이 자주 있어서 이 책을 골랐다. 어릴적 두 회사의 신문을 읽게 했던 부모님이 이런 걸 알려주고 싶어서 각기 다른 회사의 신문을 읽게 하셨구나를 책을 통해서 깨달았다. 불완전한 인간이 만들어서 실수는 항상 있었고 그런 실수와 사고들이 소년 해인과 소녀 안나를 힘들게 만들었다. 그 시기에 둘은 가장 큰 위로가 되었지만 가장 큰 위로가 된 만큼 가장 큰 상처가 되었다. 참 한국에서 자라난 우리에게 필요한 말이지 않을까 독립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부모 탓을 해선 안..

1리터의 눈물 키토 아야 글 한성례 옮김 줄거리 병에 걸린 소녀의 투병 이야기 몸이 점점 어떻게 아파지고 그에 따른 불편들에 대해 상세히 기록한 이야기 소감 일본을 뒤흔들었던 줄거리 심지어 드라마로도 만들어졌었다. 이미 좀 오래된 책이라 예전에도 읽었지만 기억에 가물가물하기도 하고 집에 마침 있던 책이라 바로 꺼내 다시 읽었다. 전에는 별 생각 없이 쭉 읽었는데, 이젠 몸이 불편해 본 적이 있어서 그런지 감회가 새로웠다. 몸이 불편해지면서 사는게 얼마나 힘들지 내가 저 상황이라면 저렇게 나으려고 노력할 수 있었을까 오히려 내 손으로 먼저 더 내려놓지는 않았을까란 비관적인 생각이 더 먼저 들었다. 이 소녀를 통해 자기의 삶을 되돌아 보고 다시 열심히 살아보자 하는 사람들의 위로가 과연 올바른 것일까 싶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