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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영화 시동을 보고 줄거리 공부가 하기 싫던 택일은 학교도 그만두고 검정고시도 보지 않는다. 엄마한테 개기다가 군산 어느 중국집으로 가출하게 되는데 그 곳에서 살면서 겪는 이야기들 소감 음 올레 tv에 영업 당해서 보게 된 영화 유쾌하고 재밌는 가족 영화라길래 봤는데 아니었다. 가난한 사람들의 가난한 현실. 서로 피를 빨아먹고 폭력으로 그 모든걸 미화한다. 너무 진부한 옛 스타일 스토리도 영 없고. 원작 만화를 기반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원작은 모르겠지만 영화 줄거리는 영 실망스러웠다. 가족들이 웃으면서 보기엔 폭력적인 부분이 많다. 15세가 맞나? 싶은 정도 그럴거면 그냥 좀 더 폭력적인 장면은 줄이거나 아니면 아예 폭력씬을 더 넣어 다른 장르로 가는게 맞지 않았을까 딱 애매한 장르였다. 코미디라 보기에..

영화 인턴을 보고 줄거리 노인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일을 갖게 된 벤 본인이 오랫동안 일했던 전화번호부 사업장이 새롭게 변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근무를 하게 된다. 회사에서 모두가 기피하는 변덕스러운 줄리와 함께 일하게 되는 벤과 줄리의 이야기. 소감 2015년 4년 전에 이 영화를 봤었다. 그 당시 영화관에서 앤 해서웨이가 나온다는 이유로 갑자기 봤던 영화였다. 그땐 어른의 여유와 저 연륜이 부럽고 한참 어른들에게 시달릴 때여서 그런지 벤에게 초점이 갔었다. 근데 갑자기 왜 다시 이 영화를 보게 된 건지 모르겠지만 오늘 본 이 영화에서 내 초점은 온통 줄리에게 갔다. 유리천장을 깨려고 남성 중심적인 사회에서 온갖 고군분투하는 그녀 모습이 더 눈에 밟혔다. 과거에 남성 중심적인 사회 교육을 받던 시..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2019) tvN 드라마 열혈 사제가 끝나고 시작하기 전에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광고 덕분에 이미 알고 있던 드라마 그 드라마 첫 회가 방송 된다해서 아무 생각 없이 틀어서 봤었다. 첫 화가 강렬해서 인상 깊었는데 전에 리뷰했던 영화 미스 슬로운이 아주 진하게 묻어나와서 그럴지도 첫화에 나왔던 유니콘과 바로에 대해 업계에 조금이나마 발 담가본 사람으로 더 와닿기도 해서 미스 슬로운의 찝찝함이 있지만 그냥 보기 시작했다. 드라마 보면서 정말 주인공 로맨스 서사가 이렇게 매력 없던 건 처음이었다. 왜 매력이 없을까 마지막회까지 보면서 생각을 해봤는데 가르치려 드는 '모건'이란 캐릭터 때문은 아닐까는 생각이 든다 이 커플은 연애를 함께 하는 기분이 아니라 배타미 당신은 일은 잘하..

1리터의 눈물 키토 아야 글 한성례 옮김 줄거리 병에 걸린 소녀의 투병 이야기 몸이 점점 어떻게 아파지고 그에 따른 불편들에 대해 상세히 기록한 이야기 소감 일본을 뒤흔들었던 줄거리 심지어 드라마로도 만들어졌었다. 이미 좀 오래된 책이라 예전에도 읽었지만 기억에 가물가물하기도 하고 집에 마침 있던 책이라 바로 꺼내 다시 읽었다. 전에는 별 생각 없이 쭉 읽었는데, 이젠 몸이 불편해 본 적이 있어서 그런지 감회가 새로웠다. 몸이 불편해지면서 사는게 얼마나 힘들지 내가 저 상황이라면 저렇게 나으려고 노력할 수 있었을까 오히려 내 손으로 먼저 더 내려놓지는 않았을까란 비관적인 생각이 더 먼저 들었다. 이 소녀를 통해 자기의 삶을 되돌아 보고 다시 열심히 살아보자 하는 사람들의 위로가 과연 올바른 것일까 싶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