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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13.02.03 새벽을 여는 사람들

BulanH 2019. 5. 5.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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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김은성 노유미 글, 김진석 사진

 

줄거리

 

모두가 잠들고 있는 그 시간

그 시간이 되면 깨어나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나운서, 지하철 기관사, 제빵사 등

우리 옆에 있는 사람들이 새벽에 일하는 이야기들을

담아낸 책

 

소감

 

 

내가 왜 살고 있는지란 생각이 들던 시기였다.

자신감이 코를 찌르고 살던 시기를 지나쳐

세상 밑바닥까지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바닥 아래 더 깊은 지하가 있더라.

 

그 지하 같은 시기에 내가 왜 살고 있는지

열심히 살아서는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이런 생각이

먼저 들었었다.

 

그때 이 책 제목이 눈에 띄었다.

새벽을 여는 사람들

 

이 시기때 난 매일 눈을 뜨는게 고통이라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그 고통스러운 하루를 심지어 미리 여는 사람들은

대체 무엇일까 싶었었다,

 

그래서 이 책을 붙잡고 바로 읽었다.

새벽에 눈을 떠 그 누구보다 먼저 근무하는

아나운서, 제빵사, 119 구조원 등

우리 주변에 있지만 그 감사함을 알지도 못하게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이 책을 읽으니

무작정 왜 살지 하고 있는 내 자신이 반성이 되었다.

저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왜 살지나 생각하며 자책하고 있는 꼴이라니

 

그리고 문득 아빠가 어릴 적에

새벽부터 시장 문을 여는 사람들을 보자며

이른 새벽에 끌고 나왔던 그 시기가 생각났다.

 

그 사람들을 보며 너가 게으르게 자고 있는

이 시간에도 이렇게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다라고

얘기하고 싶었던 아빠의 충고가 그땐

마냥 잔소리로 들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참 다들 열심히 산다.

그리고 그 사람들을 보며 반성만 하지 말고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본인이 뭔가 할 의욕이 없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바라보니

내가 쓰레기 같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아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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