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13.02.03 새벽을 여는 사람들 본문
새벽을 여는 사람들
김은성 노유미 글, 김진석 사진
줄거리
모두가 잠들고 있는 그 시간
그 시간이 되면 깨어나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나운서, 지하철 기관사, 제빵사 등
우리 옆에 있는 사람들이 새벽에 일하는 이야기들을
담아낸 책
소감
내가 왜 살고 있는지란 생각이 들던 시기였다.
자신감이 코를 찌르고 살던 시기를 지나쳐
세상 밑바닥까지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바닥 아래 더 깊은 지하가 있더라.
그 지하 같은 시기에 내가 왜 살고 있는지
열심히 살아서는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이런 생각이
먼저 들었었다.
그때 이 책 제목이 눈에 띄었다.
새벽을 여는 사람들
이 시기때 난 매일 눈을 뜨는게 고통이라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그 고통스러운 하루를 심지어 미리 여는 사람들은
대체 무엇일까 싶었었다,
그래서 이 책을 붙잡고 바로 읽었다.
새벽에 눈을 떠 그 누구보다 먼저 근무하는
아나운서, 제빵사, 119 구조원 등
우리 주변에 있지만 그 감사함을 알지도 못하게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이 책을 읽으니
무작정 왜 살지 하고 있는 내 자신이 반성이 되었다.
저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왜 살지나 생각하며 자책하고 있는 꼴이라니
그리고 문득 아빠가 어릴 적에
새벽부터 시장 문을 여는 사람들을 보자며
이른 새벽에 끌고 나왔던 그 시기가 생각났다.
그 사람들을 보며 너가 게으르게 자고 있는
이 시간에도 이렇게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다라고
얘기하고 싶었던 아빠의 충고가 그땐
마냥 잔소리로 들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참 다들 열심히 산다.
그리고 그 사람들을 보며 반성만 하지 말고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본인이 뭔가 할 의욕이 없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바라보니
내가 쓰레기 같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아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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